NEW&NOTICE
Korea Engineers Aliance

HOME > >
제목 한국엔지니어연합회 2020년 12월 KEA 기술경영포럼 개최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20.12.09

한국엔지니어연합회 2020년 12월 KEA 기술경영포럼 개최

 

(사)한국엔지니어연합회 12월 KEA 기술경영포럼이 2020년 12월 08일(수) 12시,
쉐라톤 서울 팔래스 강남호텔 로얄볼룸에서 개최되었다.
금번 포럼은 (사)한국엔지니어연합회와 과총 경기지역연합회가 공동으로 주최하였다.

 

김동진 (사)한국엔지니어연합회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2020년 코로나-19 팬데믹 상황에
따른 국내외 정치적 경제적 여러 어려움 속에서 잘 참고 견디시느라 회원님들 올 한해
정말 수고 많으셨다.”며 “인류는 아주 오래전부터 발생 된 수많은 바이러스와의 싸움을
이겨내면서 발전하며 진화해왔고 지금의 최첨단 과학기술을 이룩해 냈다.
지금은 매우 힘든 시기를 지나고 있지만 우리 인류는 다시한번 이 코로나바이러스를
잘 극복해 나갈 것이다”고 말했다.

 

12월 KEA기술경영포럼은 이현숙 서울대학교 생명과학부 교수와 이재열 서울대
사회학과 교수를 초청하여 ‘펜데믹의 과학’과 ‘코로나19가 사회에 미치는 영향”이라는
주제로 강연이 진행되었다.

 

[특별강연 Ⅰ] 이현숙 서울대 생명과학부 교수 - ‘팬데믹의 과학’

이현숙 교수는 “인류에게 바이러스는 항상 생기며, 과학적으로 극복을 해왔지만 코로나의
경우는 놓친 케이스이다. 코로나와 같은 바이러스의 대 유행은 과학력만이 극복할 수 있다.”
라고 강연을 시작했다.
이어 이현숙 교수는 “코로나19의 종식은 백신이 답이지만 임상실험 등을 통해 건강한 사람
기준으로 항체 생성여부를 확인하고 실험기간 내 부작용이 대부분 없어야 하고 안전성과
유효성 즉 항체가 생겼다는 데이터가 있어야 하기 때문에 시간이 소요된다.”고 말했다.

 

이어 “면역력이 충분한 상태에서 감염원이 유입되면 대부분 감염되지 않고, 면역력이 없는
사람까지 감염되지 않을 수 있으며, 집단 생활을 하는 사회에서는 일정수준의 집단면역이
필요하다. 집단 면역이란 집단 내에서 한두사람을 빼고 구성원 대부분이 모두 코로나
감염성 질환에 대한 면역력(항체)를 가졌을 때 코로나 바이러스가 오게 되더라도 면역력을
가진 사람들이 감염병 확산을 느리게 하거나 멈추게 해주는 방어 역할을 하는 것이다.”고 말했다.

 

끝으로 “현재로써의 최선은 중환자치료병상을 많이 확보해 코로나19에 걸리더라도 치료받는다는
확신이 있어야 사회가 안전하다. 또한 백신 접종의 시기는 과학적으로 판단하여 늦지 않게 맞는
것을 권한다”며 강연을 마무리했다.

 

[특별강연 Ⅱ] 이재열 서울대 사회학과 교수 - ‘코로나19가 사회에 미치는 영향’

 

이재열 교수는 “코로나를 겪으며 우리 사회에 신천지, 콜센터, 정신병원, 요양원과같은 감옥 같이
닫힌 조직이 많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또한 우리 사회의 모든 산업이 하향하는 반면 온라인 음식
서비스는 매출이 증가했다. 코로나19로 인해 플랫폼 사회와 디지털 경제가 앞당겨졌다.”며
강연을 시작했다.

 

이 교수는 “중국은 AI를 기반으로 사회신용체계를 갖추어 사회를 통제하고 있다.”고 말하며,
“1993년 서해페리 사고와 2014년 세월호 사고, 2008 이천 냉동창고 화재사고와 2020년 이천물류
창고 사고와 같이 유사한 사고가 계속 일어나는 것은 낮은 공공성에 의한 사고이다. 우리나라는
OECD국가 30여개 가운데 시민성, 공개성, 공정성, 공익성이 대부분 엉망이고 꼴찌였다. 공공성이
낮았기 때문에 생기게 된 재난에 여러가지 문제점이 있었는데 집단과 제도간 조정의실패, 부패
(규제의 실패), 투명성이 부족했다고 했다. 우리나라는 이전보다는 투명성이 조금 높아졌지만 현재
선진국과 같이 높은 투명성은 아니다.”고 말했다.

 

이어 “코로나 19를 대응하며 진단역량, 보편적 의료시스템, 투명한 동선공개, 위기대응 응집력 등이
높아졌고, 새로운 가능성을 보였다.”며 “지난 메르스 사태 당시 방역 실패에 대한 우리나라 역사상
가장 체계적인 약 1000page 가량의 백서를 만들었으며, 이 백서는 다시 팬데믹 대유행이 오면
어떻게 대처를 해야 하는지에 대한 철저한 자기점검과 대안을 만들었고, 그 대안의 결과가 이번
코로나 사태에 정확하게 맞았다"며 "코로나19는 단순 숙성형이 아닌 복합 증폭형 재난으로, 예측은
쉽지만 대비하긴 쉽지 않은 재난이다.”고 설명하였다.

 

끝으로 “경주 최부자집의 가훈 중 ‘흉년기에는 땅을 늘리지 말라, 주변 100리 안에 굶어 죽는 사람이
없게 하라’와 같이 경제적 가치에서 공존과 배려, 생태적 책임을 가질 수 있는 사회가 좋은 사회이다.”
라며 강연을 마무리했다.

 

첨부파일
댓글 0 개
  • 메모 없음